원래 나는 고가의 시계에 대해서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강하여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고가의 물품이기도 하고 예물이기에 시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롤렉스가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롤렉스의 경우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비싼 웃돈을 더 주고도 매장이 아닌 리셀러에게 제품을 구매하거나 수개월 혹은 1-2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른 시간에 매장에 들러서 재고를 확인(오픈런)해야 함을 알았다.
자연스럽게 다른 브랜드의 시계들에도 눈이 가게되었다. 여러가지 브랜드의 모델을 보던 중 오메가의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월드타이머를 보게되었다. 시계에 대한 관심을 이제 막 가지기 시작하여 깊은 조예는 전혀 없기에 시각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던 터였다. 아쿠아테라 월드타이머의 경우 과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클래식한 시계의 느낌을 주는 동시에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지구가 이 제품만의 독창성을 부여하고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실물을 보고 싶어 신촌현대백화점의 해시계매장에 들렀고 시착을 해보았다.
실물은 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바탕이 사진보다 어두운 남색으로 보이기도 혹은 밝은 청색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매장 방문 시에 있던 오메가의 대표격 제품인 문워치나 다른 시계들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내 소견으로는 아쿠아테라 월드타이머의 디자인이 가장 돋보였다.
시착 후 백화점을 둘러보면서 구매를 결정을 위한 시간을 가졌고, 결국 다시 해시계로 돌아가 시계를 구매하였다.
구매 후 매장에서 해당 시계의 사용과 A/S 등 제품 전반에 대한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구매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의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였는가를 생각해보았는데 다시 보아도 멋진 디자인에 기분좋게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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