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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노노동부자)

ETF에 대하여-1

by 노노동부자 2019. 10. 18.

블로그를 들러본 지인에게서 몇가지 조언을 들었다. 자신의 투자일기를 기록해나가는것도 좋지만 블로그 방문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려면 주식이나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용어설명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함께 '그래서 ETF가 정확히 어떤 투자방법인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대략적인 개요는 알고 있었으나 상세한 설명을 하기엔 부족했기에 나 스스로 공부도 할겸 이번엔  ETF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자.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어로 위키백과의 정의를 빌려보자.


ETF는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펀드) 상품이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대부분의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거래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으며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서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적이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 가장 인기있는 유형이다. (출처 : 위키백과 ETF항목)


위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펀드이다.

 

추가적으로 알아둘것으로 인덱스ETF와 액티브ETF에 대해 간략하게 보자면 인덱스ETF는 특정 지수(대표적으로 코스피, S&P 500)가 상승하면 그만큼 상승하게끔 만들어진 상품이다. 때문에 펀드매니져는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펀드에 골고루 편입시켜 투자한다. 반면에 액티브ETF는 펀드매니져가 자신의 판단하에 임의의 종목들만 선별하여 구성한 상품이다.

 

자 대략적인 ETF에 대한 개념을 알았으면 이제 ETF가 어떻게 주식시장에서 매매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유명한 국내증시 ETF중 하나인 KODEX 200을 예로들어 살펴보자.

 

KOSPI200이라는 코스피에 속한 기업중 분야별 우수기업 200개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기초지수가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기준시점은 1990년 1월 3일이라고한다.)

KOSPI200의 산출방법 출처 : 한국거래소

KODEX 200은 삼성자산운용에서 내놓은 KOSPI 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종목을 들여다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셀트리온 등등 국내 초우량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자산운용에서는 이 KOSPI200을 구성하는 종목들을 모두 매수하여 KOSPI200지수의 움직임과 같게끔 KODEX200이라는 ETF를 내놓은 것이다. 한마디로 묶음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매년 1회 KOSPI200을 재구성 하는데 KODEX200또한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게 된다.

 

KODEX200은 2002년 10월 14일에 발행된 상품으로 발행가는 7750원으로 당시 KOSPI200지수는 77.27이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KOSPI200의 구성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ETF 한 주당 7750원, 즉 KOSPI200지수의 100배가 되게끔 내놓은 것이다.

 

이 ETF의 한 주당 가치는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는데 여기서 순자산가치란 해당 ETF상품이 보유하고 있는 KOSPI200에 포함되는 회사들의 주식이나 현금 등 총 자산에서 운영보수나 운용에 소요되는 부채 등을 차감한 순자산을 말한다.

 

즉 삼성자산운용에서는 한주당 순자산가치가 KOSPI200지수의 100배가 되게끔 KOSPI200에 속한 모든 종목들을 매수하여 그 비율을 조절해가며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10월 18일 현재 KOSPI200 지수는 272.81이며 KODEX200의 1주당 순자산가치는 27,416원으로 확인된다.

여기서 궁금한점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럼 KODEX200을 오늘 매수한다면 무조건 27,416원에 구매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ETF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며 주당순자산가치도 실시간으로 변화하기에 조금씩 싸게 혹은 비싸게 거래될 수 있다. 예를들어 금일 KODEX200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27,416원이었으나 실거래된 종가는 27,340원이었다.

 

또 다시 궁금한점과 걱정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ETF도 여느 개별종목들처럼 소위 작전에 휘말려 주가조작이 가능한 것인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훨씬 비싼가격에 사게되지는 않을까. 이에 대한 것은 걱정마시라. 이러한 걱정에서 ETF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동성공급자제도가 있다. 유동성공급자제도는 해당 ETF에 많게는 10개이상의 증권사들이 해당 ETF에 일종의 매수, 매도벽을 세워주는 것으로, 실시간으로 변하는 주당 순자산가치를 반영하여 주가가 일정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또한 ETF는 주당 순자산가치가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애초에 주가가 터무니없이 형성되어 있다면 매수를 하지 않으면 된다.

 

여기까지 개략적인 ETF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다.

추후에 ETF의 활용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TF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한국거래소ETF블로그 http://naver.me/xiASKZH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ETF : 네이버 포스트

ETF는 수익률이 KOSPI200과 같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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