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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노노동부자)/2020년

[KOSPI 001460] BYC

by 노노동부자 2020. 2. 11.

방문자의 요청으로 BYC에 대해 포스팅해보겠다.

 

BYC는 국내 이너웨어 전문 기업으로 의류 기획 및 디자인부터 생산·제조·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총괄하는 토종 SPA 브랜드이다. 현재 전국에 60여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700여개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한번쯤을 들어봤을만한 BYC, 보디히트를 포함하여 보디드라이, 스콜피오, 르송, 쎌핑크, 라미 등이 있다.

주가추이를 살펴보자.

BYC의 월봉차트 출처 : NH증권나무MTS

2016년 초까지 꾸준한상승을 보이다 그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PER차트를 확인해보자.

BYC의 연간 PER챠트

PER차트의 해석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019/10/17 - [투자일기] - 내가 선호하는 지표-2 : PER (주가수익비율)

 

내가 선호하는 지표-2 : PER (주가수익비율)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PER에 대해 알아보겠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우리말로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한다. (특정시점의) PER = (특정시점의 주가) ÷ EPS 위와 같은 공식으로 표현되는..

free86.tistory.com

2009~2012년 동안에는 PER이 5~6정도로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매우 낮게 형성되어있었다. 2013년부터 조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였으나 수익성이 점차로 악화되면서 PER은 높아지고 현재는 다시 주가가 감소하면서 PER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분기 연환산 PER차트를 확인해보자.

 

BYC의 분기별연환산 PER차트

2016년 이후 분기별로 수익성의 변화폭이 커진 것에 반하여 주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PER수치의 폭도 크게 관찰된다. (아무래도 일일이 모든 분기별 실적에 주가가 크게 흔들리기는 어려운 점이 있을것이다. 거기에다 실적악화 후 바로 다은 분기 실적이 향상되는 양상을 보여 주가의 변화폭이 수익성의 변화폭에 비해 작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PER은 과거 BYC가 실적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던 때보다는 높게 형성되었으나 2013년 후의 경우만 볼 경우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 있으며 2016년 이후 최근 분기만을 놓고 보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자.

BYC의 매출액 추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순이익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2019년 9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며 3분기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2019년에도 매출액의 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증가하였고 2019년 9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여 2019년의 영업이익이 향상될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매출액의 큰 변화가 없었는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원가와 판관비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래의 공시들을 확인해보자.


2010년 매출액 증가와 일반경비 및 원가절감에 따른이익증가

2013년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개성공단생산차질로 매출액 및 이익감소

2015년 광고선전비등 판관비 증가 및 지급이자 증가와 인도네시아현지법인 환율변동 손실로 이익감소

2016년 종속회사(백양(상해)유한공사) 청산진행으로 토지사용권등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발생으로 인한 증가

2017년 전기(2016년) 종속회사[백양(상해)유한공사] 청산진행 유형자산 처분이익에 의한 상대적 순이익감소 및 지방세 환급등으로 2017년 당기순이익이 감소

2018년 유형자산 매각과 관계회사 지분법평가이익으로 순이익 증가


이 밖에도 2019년의 순이익 증가는 유형자산의 처분(하남시의 부동산)으로 인한 것으로 공시되어 있다. 공시들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순이익에 유형자산 처분, 지방세환급, 환율변동 등 일회성 요인이 많이 작용하여 순이익과 PER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가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영업이익의 경우 2014년부터의 자료밖에 없으므로 주가의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확연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정한 주가를 평가하기가 제한되는 것이 사실이다.

 

배당추이를 살펴보자.

BYC의 주당배당금 추이

2019년의 배당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2018년 주당배당금 1,000원 주가 222,500원을 기준으로 0.4%의 매우 낮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준다. 배당을 통한 수익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BYC의 부채비율 추이
BYC의 당좌비율 추이

부채비율은 가장 최근 70으로 높지 않으나 당좌비율이 100이 되지 않는다. 다만 당좌비율이 증가추세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종합하여 BYC는 현재 주요 사업 이외의 요인에 의해 수익성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액의 증가가 아닌 원가와 판관비의 절감을 통해 증가시켰다. 지속적인 매출의 증가가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원가와 판관비를 지속적으로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정성도 높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주가가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제한되고 현재까지의 추세를 보았을 때 갑작스럽게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도 기대하기가 어려우므로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방명록에 분석을 원하시는 종목을 신청해주시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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